대전 세종의 입주 물량과 가격

수도권과 천안, 아산, 청주시의 입주 물량과 가격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수도권 입주 물량과 가격“, “청주시와 천안시, 아산시 입주 물량과 가격글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전 세종의 입주물량과 가격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과 세종의 매매가격지수 비교

아래는 대전과 세종의 KB매매가격지수 입니다. 이 차트는 2013년 6월 17일을 기준 지수 0으로 하여 증감률을 표시한 차트 입니다.

대전과 세종 매매가격지수 비교 차트
대전과 세종 매매가격지수 비교

위 차트와 같이 대전은 세종시의 매매가격지수를 공표한 날부터 현재까지 매우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전보다 더 많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전 중심지인 서구 둔산동에서 세종시까지 차로 약 30여분 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질적인 이유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평균년식 비교와 세종 인구유입 지도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평균년식 비교와 세종 인구유입

위 지도는 대전시와 세종시의 동별 아파트 평균년식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짙은 녹색으로 갈수록 신축이고, 어두운 핑크색으로 갈수록 오래된 아파트를 의미 합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대전의 중심 지역의 아파트는 오래되었고, 외곽에 신축이 주로 들어서 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20년이 넘어가는 옅은 핑크색도 없습니다. 대부분 준신축과 신축으로 들어서 있다는 의미 입니다. 게다가 세종시의 경우 국내 최초로 도시 전체가 계획되어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대전의 신축단지들은 대부분 주변에 낡은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거나, 편의성이 떨어지는 입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로 30~40분 거리에 대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인 세종시가 생겨났기 때문에 상대적인 선호도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위 사진 오른쪽 상단의 세종시 인구 유입을 보시면 최근 3년간 세종시의 유입인구 중 약 45%가 대전시에서 이동했습니다.

대전 입주 물량과 가격

아래 차트는 대전의 입주 물량과 가격을 구간 별로 표시한 차트 입니다.

대전 입주 물량과 매매가격지수 비교 차트
대전 입주 물량과 매매가격지수 비교 차트

아파트 입주 물량과 KB매매가격지수의 변화를 보여주는 차트 입니다.

빨간색 박스는 입주 물량이 적을 때 가격이 오르는 시기, 노란색 박스는 입주 물량이 많을 때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 초록색 박스는 입주 물량과 가격 사이에 상관 관계가 들어맞지 않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 빨간색 박스(2001-2004년)는 물량이 적고 가격이 상승

  • 노란색 박스(2005-2007년)는 물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

  • 빨간색 박스(2009-2011년)는 물량이 적었지만 점차 증가한 시기로 상승하던 가격이 큰 물량을 만나 하락 전환

  • 빨간색 박스(2020-2021년)에는 물량이 적고 가격이 급등

  • 노란색 박스(2022-2023년)에는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가격은 이에 맞춰 하락과 소폭 상승

대전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물량과 가격의 상관 관계가 잘 맞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세종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세종 입주 물량과 가격

아래는 세종시 차트 입니다. 별다른 분석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심플 합니다.

세종 입주물량과 매매가격지수 비교 차트
세종 입주 물량과 매매가격지수 비교

세종시는 물량과 가격이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옆의 대전시 때문으로 세종시는 물량을 꼭 대전시와 함께 보아야 합니다.

대전, 세종 합계 입주 물량과 가격

대전과 세종시의 입주 물량 합계와 매매가격지수를 나타낸 차트 입니다.

빨간색 바는 대전의 물량, 파란색 바는 세종의 물량, 빨간색 선은 대전의 매매가격지수, 남색 선은 세종의 매매가격지수를 의미합니다.

대전, 세종 합계 입주물량과 매매가격지수 비교 차트
대전, 세종 합계 입주 물량과 매매가격지수 비교
  • 빨간색 박스(2001-2004년)는 물량이 적고 가격이 상승

  • 노란색 박스(2005-2007년)는 물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

  • 빨간색 박스(2009-2011년)는 물량이 해마다 급증하고 상승하던 가격이 하락 전환

  • 초록색 박스(2014-2018년)에는 물량 엄청나게 많이 공급됐지만, 가격은 보합

  • 빨간색 박스(2019-2021년)에는 물량 감소하고 가격이 폭발적으로 급등

  • 초록색 박스(2022-2023년)에는 물량 축소 되는데, 가격이 급락

  • 2024년 이후 물량이 좀 있지만, 가격은 보합

대세(대전, 세종) 결론

대전과 세종은 물리적인 거리 만큼이나 입주 물량과 가격의 영향을 서로 주로 받는 지역 입니다.

물량을 합쳐서 가격과 비교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상관 관계가 상당히 높은 지역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전국에는 이와 같은 도시가 많이 존재 합니다.

다만, 가격의 움직임이 물량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님을 꼭 유념해 두시기 바랍니다.

세종시의 2020~2021년 사이의 폭발적인 급등은 전국적인 관심으로 인한 투자 수요 급등으로 생각 됩니다.

이러한 도시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전과 세종을 비교했을 때 투자자로서 대전을 더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사고 파는데 최소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 급등과 급락이 같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의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지역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위 의견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참조만 부탁 드립니다. 다음에는 경상 지역과 전라 지역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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